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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간의 치아교정, 칫솔질부터 내원까지 약속 지키면 원하는 결과 얻는다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0:30

원주치과 고운치과 최진일 교정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보통 치아교정은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해 돌출입이나 부정교합, 덧니 등을 가지게 되어 심미적으로 더 개선될 수 있도록 진행하곤 한다. 최근의 치과의원들은 치아교정 관련 기술력이 높아져 초창기와 달리 다양한 교정치료 방법을 통해 최적의 치아교정을 진행하는데, 치아교정은 최소 수 개월에서 최대 수 년까지 걸리는 긴 호흡의 치료인 만큼 환자 본인의 노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치아교정 치료 기간 동안에는 그 전보다 더욱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 치아교정 고운치과 최진일 교정원장은 "교정 시 중요한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만족스런 교정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치아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칫솔질부터 유의해야 하는데, 보통 치아교정을 시작하고 장치가 장착되면 치과에서 어떤 칫솔로 어떻게 닦는 것이 좋은지 자세히 알려주지만, 내원을 보통 4~6주에 한번 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칫솔질을 게을리 한다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홀한 칫솔질은 충치나 잇몸질환 외에도 치아에서 무기질이 빠져나가 푸석푸석해지는 ‘탈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교정장치 붙였던 자국이 남았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교정 시에도 칫솔질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치아교정 중에는 음식물 역시 주의할 부분이 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은 교정용 철사를 변형시키거나 장치를 떨어지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은데, 땅콩이나 오징어가 대표적이다. 얼음이나 사탕을 깨물어 먹는 것도 피해야 하며, 과일이나 무김치도 가능하면 잘게 잘라 먹는 것이 좋다. 

교정치료 중기 또는 말기에 고무줄을 환자에게 주고 매일 1개씩 교환하여 걸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정치료를 빨리 진행시키고 좋은 결과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므로 이 과정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장치가 떨어진다면 교정치료가 진행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내원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정기적 내원 날짜에 사정상 내원을 못하는 경우에는 치아의 이동이 교정의사의 조절범위 외에서 움직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치과에 연락해 빠른 시간 내로 조절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최원장은 "교정치료는 교정의사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의사가 하는 교정치료는 치아가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환자는 적절한 치아이동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장치의 탈락을 최소화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음식섭취, 양치질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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