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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SRT, 울산역 무정차 통과···승객 125명 불편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7:22

울산역 정차 예정 열차, 승강장서 잠시 멈췄다가 그대로 출발
SRT 수서고속열차.(사진제공=수서고속철도)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수서고속철(SRT)이 18일 중간 정차역인 울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승객 125명이 승·하차 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2분쯤 울산역에 정차 예정이었던 SRT 327호 열차는 승강장에 잠시 멈췄다가 문을 열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이 열차는 오전 10시50분 수서역을 출발해 오후 1시27분 부산역 도착 예정으로 운행중이었다.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하차 예정 승객 110명은 울산역에 내리지 못한 채 부산까지 갔고, 승차 예정 승객 15명도 열차에 탑승하지 못했다.

SR은 부산역까지 이동한 110명에 대해서는 부산발 오후 1시40분 열차를 타고 다시 울산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애초 도착 예정 시각보다 1시간 정도 지난 2시5분쯤에야 울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울산역에서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울산역에서 하차할 예정이었던 승객들 대부분은 이날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등 불편을 겪었으며, 대다수의 승객들은 SRT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SR측 관계자는 "제때 승·하차하지 못한 승객들에게는 규정에 따라 보상할 예정"이라며 "어느 범위까지 보상할지, 열차 문이 열리지 않은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검토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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