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어두운 골목길에 설치한 쏠라표지병 골목길.(사진제공=당진시청) |
충남 당진시가 시가지 3곳에 추진한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어두운 골목길 일대를 대상으로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인 쏠라표지병 설치로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고 있다.
쏠라표지병은 낮에 태양빛을 머금고 있다 밤이 되면 가시거리가 800m 이상 되는 밝은 빛으로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5명과 경찰관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구성, 여성 불안지역 등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조사해 신평면과 당진1?2동 내 4개 골목길을 선정, 쏠라병을 설치했다.
선정된 4곳의 골목길은 평소 노후 불량주택과 다가구주택, 원룸단지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어둡고 좁은 외진길이 길게 형성돼 야간 기피거리로 인식돼 왔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경찰서와 함께 연중 상시모니터링에 나서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고가 가능한 비콘을 700여 곳으로 확대 설치한데 이어 안전한 골목길 사업도 마무리돼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