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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고리 5·6호기 공사 즉시 재개해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10-20 12:52

건설 중단 기간 주민과 건설사 피해 보상 요청도
신고리 5·6호기 조감도.(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울산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부와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고, 건설 중단 기간의 주민과 건설사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청한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시는 "건설 재개 권고로 지역경제에 미친 큰 충격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여긴다"며 "그동안 유발된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한수원은 공사를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 중지 기간에 건설에 참여한 업체가 입은 손실 보상은 물론 지역 주민의 이주 지연과 영업 차질 등 직간접 피해를 면밀히 파악해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면서 "울산시도 이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시는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한전은 가동 원전의 안정성과 운영상 투명성을 강화해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기존 원전 플랜트 사업의 업종 다각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공론화 과정에서 도출된 찬반 양측의 주장을 신중히 돌아보고 앞으로 정책수립에 반영해 다시 사회통합을 이루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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