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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지질연 신속한 지진대응체계 구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10-24 17:37

권선택(오른쪽) 대전시장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24일 대전시청에서 신속한 지역지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신속한 지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24일 시청에서 '신속지진대응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 중인 지진 조기경보기술로 대전지역 8곳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 자료를 분석해 지진을 판단하고 지진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가 지진가속도계측 자료를 연구원에 실시간 제공하면 연구원은 지진 대응에 필요한 기술자문을 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연구 개발 중인 조기경보기술은 지진 발생 통보중심(기상청)의 외부지향경보가 아닌 내부지향경보 방식으로 시설물 방재를 목적으로 한다.
 
현장경보 체계가 강화된 하이브리드 지진조기경보 기술.(사진제공=대전시)

현재 지역 주요 시설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소 자료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가공돼 전달받는데 전국 단위의 자료를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재난 방재업무가 지연되기도 했다.

또 기상청이 제공하는 진도정보는 대전에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아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번 업무을 통한 지진대응체계 구축으로 지진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와 지질자원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동시에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재난발생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역 지진방재를 위해 신속지진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지진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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