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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배우 3인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애틋한 감성 제대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10-27 16:56

(사진제공=영화 '채비' 포스터)

영화 '채비'의 주역배우 고두심, 김성균, 유선의 캐릭터 포스터가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코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

30일 '채비' 측은 영화의 여운과 감동을 오롯이 전할 세 배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으며 고두심, 김성균, 유선이 세 인물의 사연과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가장 먼저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의 캐릭터 포스터는 자식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소 뒤 “인규 혼자 살게끔 가르쳐 보는 건 어떨까 싶어”라는 카피와 함께,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들 ‘인규’를 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가슴 아픈 심정이 담긴 깊은 눈빛은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가 느껴져 마음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든다.

반대로 ‘인규’(김성균)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듯 해맑고 순수한 모습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더욱이 “인규가 말썽 피우면 엄마가 와서 다 해준다!”라며 이야기했던 ‘인규’가 홀로서기를 씩씩하게 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맏이 ‘문경’(유선)의 캐릭터 포스터는 절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떨어뜨릴 것 같은 유선의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이번 포스터는 늘 동생이 우선이었던 엄마에게 서운함이 가득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인규 걱정은 말고, 이제 조금 쉬어”라고 전하는 딸의 진심이 가득 느껴져 '채비'만의 애틋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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