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2017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울주군 제2호 마을기업인 삼동민속손두부가 울산 대표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울주군청) |
울산 울주군 삼동민속손두부가 행정안전부 인증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2017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울주군 제2호 마을기업인 ㈜삼동민속손두부(대표 김원자)가 울산을 대표해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됐다.
삼동면 금곡마을에 위치한 삼동민속손두부는 지난 2013년 마을기업에 지정된 뒤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마을 생산작물인 콩을 원료로 한 손두부를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마을주민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과 지역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 기업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은 행안부의 서면심사 점수 40%와 발표점수, 현장 호응도 등을 반영한 경진대회 점수 60%를 합산을 통해 이뤄졌다.
삼동민속손두부는 장려를 차지해 내년에 시상금으로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원자 삼동민속손두부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믿고 지지해주셔서 지금의 삼동민속손두부가 있게 됐음을 감사하게 여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안부 인증 우수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역할이 큰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되고 있다.
울주군에는 상북면 소호마을에 위치한 소호산촌협동조합이 지난 2015년 우수마을기업에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