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대장 김창수’, 김창암-김창수-김구(金龜)-김구(金九)… ‘네 개의 이름을 가진 사나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10-30 21:39

자료사진.(사진출처=영화 '대장 김창수' 포스터)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한다.

1876년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태어난 백범 김구의 본명은 ‘김창암’이다. ‘김창암’이라는 이름으로 유년기를 보낸 그는 동학에 입교한 후 ‘김창수’라는 이름으로 개명한다.

‘김창수’시절 옥살이를 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수월한 독립운동을 위해 ‘김구(金龜)’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이후 그는 일본에서 관장하는 호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김구(金九)’라는 이름으로 바꾼다. 

‘대장 김창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구 선생의 두 번째 이름인 ‘김창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감옥소 안에서 억울하게 고통 받는 죄수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옥중 학교를 세워 죄수들에게 한글을 가르친다. 혈기 넘쳤던 청년 김창수는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나기 시작하고, 이는 그가 훗날 독립 운동가 백범 김구로 성장하게 되는 밑거름이 된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