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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 사업이 전남도 행정 및 민원제도 개선 사례 우수상에 선정돼 시상식 장면(사진제공=해남군청) |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 사업이 전남도 행정 및 민원제도 개선 사례 우수상에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25일 열린 2017년 전남도 행정 및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 제도가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을 현금으로 환산해 원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재기부하는 자원봉사환산금 기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도 자원봉사활동 시간에 대해 12개 단체와 4명의 개인이 2만 987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419만 7400원의 금액으로 환산해 관내 23개소에 지정 기부했다.
이번 기부된 금액은 한 부모 가정 자녀 눈 수술비와 암투병 다문화 가족 지원, 시설아동 미용학습비 지원 등을 비롯해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공동모금회, 장학사업 등으로 지원됐다.
특히 해남군의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제도는 무보수인 자원봉사를 시간으로 환산해 가치를 부여하고, 재 기부함으로써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군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며 자원봉사 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해남군보건소 관계자는“자원봉사 시간 환산금 기부를 통해 자원봉사에 두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내년에는 더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당 환산금액을 200원에서 500원으로 상향하고, 환산금 기부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