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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바커케미칼코리아, ‘기공식 및 스팀 공급 MOU’ 체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1-07 10:20

외자유치, 일자리 창출, 재정 확충 1석3조 효과 기대
김기현 울산시장.(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바커케미칼코리아와 7일 오후 2시 ‘VAE 제3반응기 증축 및 폴리머 파우더 공장 신설 기공식’과 함께 새로운 공장운영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울산공장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크리스티안 하르텔(Christian Hartel) 바커 폴리머사업부 회장,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자체 유휴부지(1만3000㎡)에 오는 2019년 3월까지 7100만달러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VAE 디스퍼젼 제3반응기 증축과 폴리머 파우더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2019년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신?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되는 제품은 바커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자 단일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라는 점에서 지역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연간 700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업?다운스트림 사업 연관관계를 맺는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바커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전?후방 기업의 증설투자를 유발함으로써 연쇄적인 투자확대도 전망해볼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성암소각장의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생산한 스팀(평균 21톤/hr, 연간 최대 14만3000톤)을 바커케미칼코리아에 공급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연 최대 48억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된다.
 
성암소각장 스팀공급 사업은 울산에코사업단이 지난 2006년 7월 울산지역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구축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08년 6월부터 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번 바커케미칼코리아 울산공장까지 공급하게 된 것이다.

바커사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폴리머, 실리콘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과 바커가 서로를 믿고 함께 쌓아온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고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바커케미칼코리아가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하르텔 바커케미칼코리아 회장은 “바커의 기존 울산공장은 생산설비 확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이번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 공장 신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 고객의 요청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바커 VAE 디스퍼젼과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는 건축, 페인트, 코팅 및 접착제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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