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구광렬 울산대 교수, ‘체 게바라’ 토크쇼 진행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11-10 13:32

10일부터 서울, 울산 등지서 영화 ‘체 게바라 뉴맨’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체 게바라’ 토크쇼를 진행하는 구광렬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

울산대는 구광렬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가 ‘체 게바라’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크쇼는 체 게바라(1928∼1967)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체 게바라:뉴맨’을 CGV, 피터팬픽처스 등의 후원으로 상영한 뒤 구 교수와 관객들간 질의응답 형식의 대화로 진행된다.
 
제1회 토크쇼는 10일 서울 명동 CGV에서 진행되며, 2회는 오는 12일 서울극장에서, 3회는 16일 광주극장에서, 4회는 29일 울산대 해송홀에서 진행된다. 이후에도 부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구 교수는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이 영화가 개봉됐을 때 체게바라의 맏딸 알레이다 게바라와 서울 에비뉴엘극장에서 시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
 
구 교수는 청년시절, 파타고니아에서 목동생활을 하고 싶어 멕시코로 건너갔다. 이후 멕시코국립대에 진학해 중남미문학을 공부(문학박사)한 뒤,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와 ‘마른 잉크(La Tinta Seca)’에 시를 게재했으며, 멕시코국립대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El espejo vacío)’을 출판하고부터 중남미 작가가 됐다.
 
그의 30여권의 저서중 체 게바라에 관한 저서는 총 4권으로 그중 2009년 출간한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은 젊은 비평가들이 뽑은 ‘2009년 최고의 책’에 선정돼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필독서가 됐다.

한편 구 교수는 2005년 시집 ‘하늘보다 높은 땅(El cielo más alta que el cielo)’으로 멕시코문협특별상을, 2009년 시집 ‘팽팽한 줄 위를 걷기(Caminar sobre la cuerda tirante)’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브라질에 본부를 둔 ALPAS ⅩⅩⅠ 라틴문학상(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중남미 대표적인 문학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