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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울산서 울려 퍼지는 ‘국악 한마당’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1-13 10:58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울산시-국악방송 공동 ‘좋아海 사랑海’ 진행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국악방송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시청)

깊어가는 가을밤 울산에서는 국악 공개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재)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저녁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국악방송 공개음악회 ‘좋아海 사랑海’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1년에 개국한 ‘국악방송’은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대구, 전주 등 12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취 권역을 확대하는 등 ‘국악의 생활화’, ‘국악방송 전국화’에 앞장서고 있다.
 
울산시는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창조적 계승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울산국악방송’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공개음악회는 ‘울산국악방송(FM), 국악TV 설치’를 희망하는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울산시와 국악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뜻깊은 무대다.
 
음악회는 소리꾼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의 깊이있는 무대부터 ‘불후의 명곡’을 통해 국악스타 반열에 오른 박애리, 이봉근의 신명과 열정의 무대,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수상한 차세대 국악인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 경찰국악대의 화려한 관현악까지 국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해운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울산국악방송이 설립되면 국악인구의 저변확대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음악회가 ‘울산국악방송의 개국’이란 항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신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gugakfm.co.kr)와 전화(02-300-9979)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8월14일 울산국악방송(FM)·국악TV 설치 건의서를 국악방송에 제출하고 문화예술인, 시의원, 방송?언론인 등 25명으로 구성된 설치 추진위원회 개최와 범시민 서명운동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5만여명의 울산시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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