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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부상자 수 55명·이재민 1536명·시설 피해 1347건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11-16 10:49

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들이 흥해실내체육관으로 피신해 밤을 지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발생한 강진 관련 재난안전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피해상황 조사와 함께 긴급 복구에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지역의 지진 피해 규모가 밤사이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16일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인명피해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상이 2명, 경상이 53명이다.

이재민은 153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대도중학교(170), 항도초강당(120), 흥해실내체육관(700), 기쁨의교회(300), 들꽃마을(35), 읍면동사무소(211) 등 13개 대피소에 대피 중이다.

시설물 피해도 1347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중 사유시설은 1222건으로 포항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주택 1090건(전파3, 반파219, 지붕파손 868), 상가 84건, 차량 38건 등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점검에 들어가면 이보다 훨씬 많은 건물이 손상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었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으며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132건으로 포항이 도로균열 11건, 상수도 45건, 공공건물 74건(학교 32, 면사무소 등 34, 공원시설 등 8)으로 집계됐다.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 13건의 콘크리트 균열 피해가 발생했고, 국방시설 38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다.

영일만항은 일시정지 후 정상가동되고 있다.

한편 이낙연 총리가 오후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도착해 지진피해 현황과 수습대책을 보고 받고 피해가 큰 지역내 고등학교와 아파트·대학교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지진피해 상황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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