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 토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포항제철소-포항 남·북부 경찰서 가정폭력 피해가정 지원 "맞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11-17 08:44

지난 15일포항제철소가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 남·북부 경찰서,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 대상 가정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영 포항 북부경찰서 서장, 오동석 포항 남부경찰서 서장, 안동일 포항제철소 소장,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가정폭력 피해가정을 돕기 위해 포항 경찰서와 사회 복지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난 15일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 남·북부 경찰서,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 대상 가정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정폭력'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폭력 재발 방지와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복지재단이 서로 협력해 '가정폭력' 방지와 피해가정 지원에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오동석 남부경찰서장, 박찬영 북부경찰서장,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가정폭력 피해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Happy Together'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 1%나눔재단 기금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례 중 초범 또는 우발적인 폭력 사례를 여성청소년과를 통해 추천 받아 연간 60세대를 선정해 지원된다.

선정된 가정은 참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심리상담, 가족 활동지원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오동석 남부경찰서 서장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포스코가 사회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며 "민·관·복지재단 3곳이 처음으로 협업하는 이번 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경찰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 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 가정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지역 사회에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