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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세월호 뜻, 잊지 않겠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11-21 03:12

양승진 교사,남현철,박영인 학생 발인 참석 추모
20일 오전 이재정경기도교육감은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안산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남현철, 박영인 학생 발인식 참석후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오전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남현철, 박영인 학생의 발인식에 참석해 영면을 기원했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여 동안 기다림에 대한 회상과 아픈 이별을 추모의 글을 통해 남겼다.

그는 "먹먹한 가슴으로 세월호 참사 1314일을 맞이한다. 흩날리던 꽃잎 가득한 지난 4월이 어느덧 11월의 차가운 바람으로 가득한 시간이 됐다"며 기다림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남현철·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선생님을 그리움의 눈물로, 가슴에 묻고 떠나보낸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가족들이 겪었을 고통과 슬픔, 국민들이 함께한 그 날의 아픔을 위로하며 학생과 선생님들이 못 다한 꿈을 다시 그린다"고 추모했다.

그는 "꽃잎이 되고, 바람이 되고, 저 하늘의 별이 된 250명의 학생과 11분의 선생님을 기억한다. 여러분의 꿈과 사랑, 여러분이 남겨 놓은 뜻을 경기교육가족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8일 오후 3시20분쯤 세월호 참사 발생 1313일만에 안산장례식장으로 양교사와 남군,박군 학생의 영정 사진과 함께 유품등이 담긴 관이 리무진 운구차량 3대에 의해 각각 차례로 도착했다. 이 사진은 故 양 교사의 운구차량을 맞이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모습.(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양승진 교사와 남현철·박영인 학생의 발인식은 3년여 간의 수색에도 유해를 찾지 못해 유품만으로 치러졌다.

유품은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한 후 평택 서호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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