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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모든 구성원 국민 아픔 함께 나눠...구호물품,수시면접자 숙식제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1-23 22:02

국민대 유지수 총장./아시아뉴스통신 DB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포항 시민을 돕기 위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함께 팔을 걷어 붙이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대는 교수·직원·학생 등 전 구성원이 마음을 모은 성금으로 구호물품을 마련해 포항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민대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수건, 칫솔, 치약 등 생필품을 마련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에게 이번 후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대는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도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될 수시모집 면접고사 응시 대상자 중 포항을 비롯한 지진 피해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일 전날과 고사일, 이틀에 걸쳐 국민대에서 숙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에 입시 부담까지 겹친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의 이러한 지원은 교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결정적 동기가 됐다. 유지수 총장은 “대학에게는 교육·연구 뿐 아니라 봉사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민대의 교육철학인 ‘공동체정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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