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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민들의 명령“생명을 구조하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11-27 16:00

인천공항소방서 이철호 서장/사진제공=공향소방서

지난 15일 경북 포항 북구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을때인천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119에 잇따랐다.

전국적으로 1만여건의 신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접수가 되었다고하니 불안과 근심에 쌓인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의 파숫군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시금 뒤 돌아보게 된다.
 
그러나 이렇듯 119신고는 많고 빨랐지만, 그에 비해 소방차는 꽉 막힌 소방 출동로 때문에 도착이 지연된다면 시민들이 안전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화재를 진압하거나 생명을 살리는데 있어서 골든타임 5분이 지나면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한다 하더라도 인명, 재산 등의 피해가 막대하게 된다.
 
물론, 요즘 언론홍보와 시민의식의 성장으로 사정이 나아지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뉴스, 인터넷에서 보듯이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주차장이나 주차구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불법주차, ‘내 일도 아닌데’하는 이기적인 끼어들기, 차량 피양교육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생기는 대처미숙 등으로 인해 수많은 현장에서 피해가 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나만 변한다고 되겠어?’가 아닌 ‘나부터 변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을킬수 있듯이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수가 있고 더 나아가 서로가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가장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

운행 중인 도로에서 소방차, 구급차의 응급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릴경우 경우 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하거나 서행하며 좌우로 피양해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소방차 길터주기”라는 검색을 하면 다양한 홍보자료를 경험할 수 있다.
 
“안전”은 단순히 아는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나의 작은 변화가 나의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 하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이러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귀한 생명과 재산을 보다 신속하고, 보다 안전하게 구조하고 보호하라는 소방관에게 보내는 무언의 명령이면서 간절한 소망이라 믿는다.
 
소방관들은 다양하고 수 많은 재난과 재해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는 인명을 구조하라는 시민들의 강력한 명령과 소망을 받드는 마음으로 24시간 늘 시민곁에 있을 것이다.
 
소방관들이여! 명령한다! 신속하게 생명을 구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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