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깨끗한 바다 조성' 충남 첫 어항관리선 '서해 2호' 내년 1월 취항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1-30 09:47

최근 건조된 57t급 제주 어항관리선 '어항제주 1호'.(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 전용 어항관리선인 '서해2호'가 내년 1월 취항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나선다.

30일 도에 따르면 서해2호는 전장 24.5m, 59t 규모의 강선으로 크레인과 오렌지그래플, 뜰채 등을 갖추게 된다. 승선인원은 10명이며 현재 건조 공정률은 90%다.

도는 그간 어항관리선(청소선)이 없어 바다 속 침전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해 1호'는 인천 쪽에 배치돼 있다.

이에 도는 해수부에 어항관리선 배치를 요구, 해수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지난 2016년부터 서해2호 건조에 착수했다.

서해2호는 태안 안흥외항에 정박지를 갖추고 도내 37개 국가·지방 어항, 지방 정주어항 등의 침적쓰레기 수거와 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 매달 15일, 연간 180일 이상 운항하며 1000t 이상의 침적쓰레기 수거가 목표다.
 
또 수심 측량과 환경 기초 정보 수집, 어항 육역과 수역 내 오염원 모니터링 등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어항 내 응급 유지 준설 및 준설토 처리, 태풍 피해 복구, 적조·해파리 구제, 오염사고 복구 지원 등 재난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운영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맡고 총 6명이 승선할 예정이다.

정낙춘 해양정책과장은 "내년 어항관리선을 투입하면 해양 침적·부유 쓰레기에 대한 수거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