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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아시아뉴스통신 DB |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원 수사팀은 29일 오전 9시50분쯤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에 불법사찰을 지시한 경위 등을 추궁한 뒤 30일 새벽 2시쯤 집으로 돌려보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이석수 전 대통령직속 특별감찰관 등 공무원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따로 보고를 받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국정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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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아시아뉴스통신 DB |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 국정원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우 전 수석은 "업무상 통화만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