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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환 합천군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12-01 13:09

뜻을 함께 해준 직원들, 힘을 모아준 군민들께 “무한 감사”
1일 하창환 합천군수가 합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하창환 경남 합천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 군수는 1일 합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하고 1층 대화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의 꿈을 접고 명예로운 퇴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을 두고 불출마 뜻을 밝히고 싶었으나 지역 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깨끗한 선거 토대 마련의 취지에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데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더 나아갈 수도 있지만 구상했던 계획을 어느 정도 이룬 만큼 지금이 명예로운 퇴진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청렴우수기관 선정, 당초예산 5000억원과 채무제로 달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매니페스토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로 깨끗하고 탄탄한 합천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사업확정을 해 놓은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도시가스 보급, 서부산단 조성 등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군민들의 열망이 있기에 완공까지 무리없이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하 군수는 1968년 합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돼,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임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에 당선 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민선 5기에 이어 6기 군수로 재직하면서 소통과 청렴을 최우선으로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관광, 농업,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하 군수는 “뜻을 같이 해 열심히 일 해준 직원들이 있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올곧은 공직의 길을 걷도록 응원해 주고 힘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한 눈 팔지 않았다”고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평생 공직에 몸 담아 일했던 만큼 가족을 돌보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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