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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웅,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그의 이야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2-03 13:40

사진 : EBS

3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제: The Amazing Spider-Man)을 방영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유년기 상처를 안고 자란 고등학생 소년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진실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필연적으로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샘 레이미의 작품이 스파이더맨의 모험에 더 집중했다면, 마크 웹의 이 영화는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겪는 10대의 성장 드라마를 담고 있다. 즉, 캐릭터가 성장할 여지를 보여주며 실제로 극 후반에 이런 요소를 모두 풀어가며 어엿한 뉴욕의 영웅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 샘 레이미 영화보다 오히려 원작의 여러 부분을 더 많이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피터 파커의 캐릭터는 2002년 영화보다 원작에 더 충실하게 표현했다. 샘 레이미가 그려낸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소시민적이고 더 우울하지만, 사실 쉴 새 없이 입담을 늘어놓고, 10대 특유의 반항적인 모습도 보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원작에 더 가깝다. 

여주인공 그웬 스테이시도 피터 파커가 소년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친 인물인데 이 역시 원작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 또한 10대다운 피터 파커의 고민과 성장을 더 깊이 있게 그렸다는 호평도 받는다. 반면 액션 역시 2002년 작에 비해 눈에 띄는 점이 많다. 우선 벽을 타거나 올라가는 카메라 관점을 선보여, 스파이더맨의 눈높이에서 관객이 보다 몰입감과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진화한 컴퓨터 그래픽 역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하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EBS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일 오후 1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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