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아시아뉴스통신 DB |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탐관오리를 혼내는 암행어사 출두식 감사 대신 정책 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12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정부합동감사 등 감사기능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다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숫자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절차와 형식을 지켰는지 유무를 따지는 식의 감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담당자가 추진하는 정책 목표가 무엇이고 그 효과는 무엇인지, 수단이 적정한지 등 충고해 주는 정책감사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와 행정, 농가단위 책임 영역을 확실히 구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정부와 행정이 책임질 영역과 농가가 담당할 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가축전염병을 막자고 축산인들과 약속했었다"며 "구제역이나 AI 모두 마찬가지다. 농가에서는 백신과 소독 등 의무이행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