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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 생산적 일손봉사, 농촌인력난 해결에 ‘효자 노릇’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2-06 11:14

군북면의 경우 23농가서 104명 지원받아 일손부족 해결
충북 옥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농촌 인력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은 생산적 일손 봉사자를 지원받아 갓을 수확하고 있는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 홍성고씨(맨왼쪽).(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농촌의 인력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 농가와 중소기업에 인력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손 참여자는 일손을 지원한 후 군으로부터 2만원의 실비를 받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도가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자발적인 봉사로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에서 한창 갓 수확에 여념이 없는 홍성고씨(67)는 높은 인건비로 엄두를 못 냈던 갓 수확작업을 생산적 일손봉사자를 지원받아 해결해 시름을 덜었다.

지난 여름 신병치료로 부추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군북면 자모리의 김정길씨(60)도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받은 생산적 일손봉사자 덕분에 제때에 부추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

현재까지 군북면에서는 23농가가 104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바쁜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결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생산적 일손봉사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손이 필요한 곳과 생산적 일손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 이 제도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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