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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충북 道.市 ‘바닥’… 郡 ‘상위권’ 극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2-06 11:41

기관유형별 종합청렴도 상?하위 기관.(자료제공=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회가 6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경우 도(道)와 시(市)는 바닥권인 반면 군(郡)은 상위권에 올라 뚜렷하게 대비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종합청렴도 7.43점을 받아 14위에 랭크됐다.

충북도는 민원인 등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는 7.52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직원 등이 참여한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7.95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외부평가는 박하지만 내부에서 받은 후한 점수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을 막은 셈이다.

75개를 대상으로 한 시단위 평가에서 청주시는 종합청렴도 58위(7.39점), 충주시 44위(7.52점), 제천시 72위(6.99점)에 그쳤다.

각종 비위 행위로 전국 뉴스에 자주 노출됐던 청주시의 경우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34위(7.81점),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72위(6.59점)를 각각 기록했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직원들조차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해 실망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하위 5등급 6개 시에 속한 제천시는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71위(6.98점),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37위(7.37점) 등 조직 내부의 평가가 좋았다.

그나마 충북 시 지역 체면을 살린 충주시도 외부청렴도 58위(7.47점), 내부청렴도 24위(7.67점) 등 내부 평가가 높았다.

군 지역은 1등급 3곳 중에 보은군과 옥천군 등 2곳이 포함되는 등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국 82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보은군(8.24점)과 옥천군(8.22점)이 종합청렴도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상황에서 보은군(17위, 8.00)과 옥천군(12위, 8.08점)은 박한 내부의 평가가 눈에 띈다.

하지만 외부의 시각은 이들 지역이 매우 청렴하다고 평가했다.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보은군은 2위(8.33점), 옥천군은 4위(8.29점)에 올랐다.

영동군은 6위(8.02점)로 평가됐으며 진천군이 9위(7.99점), 증평군은 12위(7.97점), 단양군은 19위(7.84점), 음성군이 34위(7.69점) 등이다.

괴산군은 55위(7.36점)에 머물렀다.

괴산군도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59위(7.32점)이었지만 외부청렴도 조사에는 종합순위보다 8단계 높은 47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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