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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DMZ 지뢰 탐지/제거 로봇’ 개발 착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행만기자 송고시간 2017-12-08 16:03

사진은 현재 우리 군의 폭발물 처리반이 운용하고 있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그리프(GRYF)’  로봇의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 DB
 

위험한 폭발물 탐지/제거 이제는 로봇이 맡는다.

방위사업청은 금일 오후 3시 한화지상방산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탐색개발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청에 따르면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병력이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수행하고 있는 지뢰, 급조 폭발물, 위험성 폭발물 등에 대한 탐지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이 지뢰 지대와 같은 현장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우리 장병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청의 설명이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이 전력화되면, 평시에는 대테러 작전시 폭발물 또는 급조 폭발물 위험지역을 정찰하고, 탐지/제거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전시에는 장애물 개척, DMZ 통로 개척 및 확장, 지하 시설물의 탐색 등에 활용돼 공병부대 임무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방사청은 올해 7월부터 입찰공고, 입찰 및 제안서 평가, 협상과정을 거쳐 한화지상방산㈜을 주 계약업체로 선정, 76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탐색개발사업 계약을 지난 11월 29일에 체결했다.

따라서 현 단계는 체계 운용개념 정립과 지표면투과레이더 등에 대한 첨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탐색개발단계로 오는 2019년 탐색개발이 종료되면 체계개발을 거친 후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청은 밝혔다.

'지표면투과레이더(GPR : Ground Penetrating Radar)'는 10MHz∼수 GHz의 주파수를 사용, 지하구조를 탐지하는 기술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기술의 핵심기술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방사청은 “이번에 개발하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생형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며, “이러한 진화적 개발을 통해 군 전력증강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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