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가 비리 스캔들로 들썩이고 있다.
2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오현섭 전 시장(60)이 조명업자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날 구속된 후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 20일 밤 귀국한 오 전 시장의 측근 주모씨(67)가 시의원 10여명에게 돈을 건넨사실을 진술했다.
야간경관조명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자수한 주씨는 오 전 시장으로부터 2억원 가운데 1억원을 건네받아 시의원들에게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씩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는 현직 시의원은 물론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도의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뇌물 추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앞서 주씨로부터 돈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여수시의원 10여명은 경찰로부터 출국을 금지당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6.2선거를 앞둔 선거자금인지 야간경관조명 관련 뇌물인지 여부는 이번주 해당 의원 소환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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