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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초유의 선박 추돌사고... 부산해수청 은폐 의혹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12-12 23:10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신항에서 부두에 접안해 하역중인 배를 입항하던 다른 배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모습.(사진출처=KBS뉴스 화면 캡쳐)

부산신항에서 부두에 접안해 하역중인 배를 입항하던 다른 배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해수청이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사고는 11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신항 한진부두에서 발생했다.

6만6000톤급 컨테이너 선박은 당초 부산신항 남 커넽이너 부두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입구에 있는 섬의 우측으로 입항해야 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왼쪽으로 입항했고, 이 과정에서 이미 접안해 있던 19만톤급 선박을 추돌한 것이다.

이로 인해 사고를 당한 선박은 한쪽 편이 파손됐고, 육상의 크레인도 일부 파손됐다.

이 충격으로 하역중이던 선박을 육상에서 연결하던 고정줄도 잇따라 터졌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런 도선 사고는 없었다"며 예외적인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번 사고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게 그 이유였지만 이로인해 사고를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해경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개요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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