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이재정 교육감, "임기내 '세월호 민주시민교육원' 결론 내리겠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12-13 11:19

"4.16 민주시민교육원, 남경필도시자 등 7개 기관 힘모아 설립 결론 내릴 터"
3년 6개월 성과...'이재정표'성과가 아닌 '교육관계자와 함께 이뤄낸 성과'
13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정경기도교육감이 1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3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안에 경기도와 안산시 등 7개 기관이 다시 힘을 모아  세월호 추모 교육공간인 4.16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의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미술가가 만든 세월호 기념 배지를 가슴에 단 의미를 밝히며 "경기도와 안산시 등 7개 기관이 세월호 민주 시민 교육원 설립에 대해 약속했지만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7개 기관이 서명하고 약속한 만큼 내년 임기 내에 남경필 도지사와 제종길 시장 등 모두 힘을 합쳐 공개적으로 서명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완성은 못하더라도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민주시민 교육원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4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티비 중계 속에서 국가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갔다"며 "어제 뉴스에서 세월호 특조위도 압력을 받아 조사도 못했다는 보도처럼 이제 세월호의 비밀이 벗겨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통 교육감'이라는 지적에 대해 "각자가 쓰고 있는 안경에 대해 다르게 보는 것을 뭐라 할 수 없다"며 "야자폐지, 꿈의 학교, 상벌범제 폐지, 9시 등교는 교장과 학생, 학부모들과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이재정표' 성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3년 6개월간 임기에 대해 "보람 있고 역동적인 기간이었다"며 교사, 학부모, 대학 총장, 전교조 등 교육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뤄낸 '학생중심 교육실천' 성과를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9시 등교, 상벌범제폐지, 꿈의 학교, 경기 꿈의 대학, 야자로부터 해방,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16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우리는 뼈아픈 반성과 성찰을 했다"며 "그것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며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정교육감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사이트에 '교원성과급제 폐지청원'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교원성과급 제도는 교사간 협력을 방해하고 교직사회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원성과급제를 폐지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원연구비'등으로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