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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빠진 부산경찰’ 음주운전 사고에 음주측정 거부로 현행범 체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12-14 12:02

부산 동부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SNS 잘해서 쌓은 좋은 이미지를 계속된 부도덕한 행위로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미성년자 성관계에 동료여경 몰카에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와 함께 음주측정 거부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부산경찰 이야기다.

부산 모경찰서 소속 경사 A씨(43)는 지난 12일 새벽 1시 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역 앞 노상에서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 운행하다 불법 좌회전을 하던 포터 차량을 들이받았다. 

교통사고 관련 112 신고접수를 받은 경찰이 현장을 처리하다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A경사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경사는 거부했다. 

부산진경찰서에 음주운전 측정 거부로 현행범 체포된 A경사는, 경찰조사결과 지인과 부전역 부근 식당에서 소주 1병을 마신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A경사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한 뒤 음주경위 등을 감찰조사한 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매번 이런식이면 SNS로 만들어 낸 부산경찰의 좋은 이미지가 허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경찰을 엄벌에 처할 것은 물론, 부산경찰의 정신교육을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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