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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아파트 물난리…긴급지원 나선 '염태영수원시장'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12-15 03:14

7일 저녁 9시 반부터 새벽까지 관계기관협조요청하며 긴급대처
아파트 주민들, 시청 홈페이지에 염태영시장 등에 감사의 글 올려
7일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A아파트가 저주조점검중 생긴 사고로 물난리가 나자 염태영 시장과 구청, 시청, 한국지역난방공사, 소방서등 관계기관이 새벽까지 긴급 대처에 나선 모습. (사진=수원시민제공)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A아파트 주민들이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을 칭찬합니다'라는 미담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A 아파트 주민들은 "얼마 전 저수조 점검 중에 생긴 사고로 3000세대가 물난리에 난방도 되지 않아 큰 고생을 했는데 염태영시장과 이용영 구청장,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오셔서 새벽까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애써주셨다"며 칭찬 글이 올라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관리사무소에서 저수조 점검을 하면서 수도를 잠그지 않아 지하 기계실에 1.5m 물이 차면서 난방과 온수, 급수가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오후 9시 넘어 난방이 되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가 떨어지자 아파트 주민들이 시청과 구청에 연락을 하면서 알려졌다.염태영수원시장은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9시 반께 아파트에 도착했으며 밤 3시께까지 긴급대처에 들어갔다.

도착했을 당시 상황은 긴급하게 돌아갔다.

영하 4도가 넘는 기온에 난방이 멈춘 시간이 길어지자 실내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온수공급뿐 아니라 급수조차 되지 않자 주민들은 먹을 물을 사러 마트에 다녀오는 등 혹한의 날씨에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었다.

염시장이 도착했을 때는 기계실 물은 다 뺐지만 기계는 이미 고장이 난 상태였다.

이미 날씨는 영하를 넘었고 3000세대 1만 2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혹한으로 어떠한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복구를 위해서는 24시간이 넘게 걸릴 수밖에 없는 등 현장은 긴급하게 돌아갔다. 

이에 염시장은 소방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용영구청장과 직원들은 염시장과 함께 긴급하게 열풍기와 기계 등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7일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A아파트가 저주조점검중 생긴 사고로 물난리가 나자 염태영 시장과 구청, 시청, 한국지역난방공사, 소방서등 관계기관이 대처에 나섰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이 감사의 글을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올렸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12시께 열풍기 10대가 도착했고 이후 긴급기계 8대도 도착해 대처에 나섰다.

난방이 안 될 것을 염려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연락을 취했으며 급하게 전기장판 500개도 수급했다.

또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 주민들이 긴급한 상황이 발생됐을 때 쉴 수 있도록 구청 회의실과 조원동 주민센터 회의실에 대피상황처를 마련했다.

염시장이 동분서주한 덕분에 예상 복구 시간보다 15시간을 당겨 5시 반께 난방과 온수가 정상 가동됐으며 급수도 이뤄졌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칭찬합니다'에는 이날 긴급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한 주민은 "이런 긴박한 상황에 염태영수원시장님께 직접 단지를 방문하고 세대에도 직접 찾아가 상황을 확인하시며 대처 방안을 만들어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한 주민은 "염태영 시장님과 이용영구청장님까지 현장에 나오셔서 새벽까지 신속한 처리를 해주신 덕분에 다음날 저녁까지도 복구가 어렵다고 들었던 수도와 난방이 아침 6시쯤 해결이 되었다"고 올렸다.

주민들은 "새벽까지 애쓰시는 염태영시장님과 관계공무원들께 무한 감동을 받았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댓글을 통해 "그날 저녁 늦은 시각 제게 보고가 들어왔고 3000여 세대가 겪을 추위와 고통을 생각하니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며 "한밤중 혹한의 날씨에 당황스럽고 힘드셨을 주민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새벽녘에라도 긴급복구가 되어 다행입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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