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
14일 오전 11시 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신암로의 한 재개발지역 빈집에서 전원이 꺼져 있는 전기장판 옆에 A씨(56)가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범천 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 B씨(3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는 평소 알코올 중독으로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도 입원을 권유했으나 거부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또 "A씨는 알코올 중독으로 거동이 불편했고 난방도 전혀 되지 않는 방에서 생활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A씨를 검안한 검안의는 "특이 외상이 없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안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