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아이코스 ‘히츠’, 4500원으로 200원 인상…“국내 생산으로 인상폭 최소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2-15 14:04

4600억 투입해 양산공장서 생산 "아시아 최초 히츠 생산"
궐련형 전자담배 /(사진 출처 = 아이코스 홈페이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히츠 가격이 450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의 소비자 가격을 현행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중 개별소비세는 지난 11월 16일부터 이미 인상됐으며 추가로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및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인상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우선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한 이유에 대해 소비자 혼란과 시장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는 등 시장 왜곡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아이코스 ‘히츠’ / (사진 출처 =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며 “당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위해 일반 궐련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권을 해치지 않는 가격수준을 고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 아시아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히츠의 국내생산은 수입관세 등의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9년까지 총 4억2,000만달러(4,600여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7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정일우 대표이사는 “히츠의 국내 생산은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은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S., 라크 등 일반 궐련담배 브랜드를 생산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