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한국금융연수원,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사원 채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2-18 10:47

한국금융연수원 로고.(사진제공=한국금융연수원)

현 정부의 채용트렌드가 된 블라인드 채용이 조금씩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수원은 18일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2018년도 신입직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직원 선발에서는 응시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본인이 노력한 결과를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이날 합격자는4명이지만 다른 곳에도 중복합격자 1명을 제외한 3명이 새로 입사하게 됐다.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우선 지원서류에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작용할 수 있는 ‘학력’, ‘출신지역’, ‘가족관계’등 인적사항을 일체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필기전형의 시험성적을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보조자료로 활용한 면접전형에서는 응시자가 면접실 입실 직전 추첨을 통해 입장순서를 정하도록 함으로써 면접위원들이 지원자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응시자의 솔직 담백한 답변만을 토대로 각자의 인성과 역량을 편견 없이 파악하도록 공정성을 기했다.

조영제 원장은 “이번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블라인드 방식이 도입됨으로써 모든 응시자가 균등한 기회를 갖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본인이 노력한 결과만으로 평가를 받는 정의로운 선례를 남겼다”면서, “이러한 채용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어 이 땅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