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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다음 활로는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유치활동에 올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2-19 10:24

새정부의 충북 공약사업으로 과학과 농업의 복합 공간조성 사업
농업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교육·연구·실습·창업·체험관광 복합단지
충북 영동군이 박세복 영동군수(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2017 영동곶감축제 행사장에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미래첨단농업에 눈을 돌려 복합단지 유치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역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입지조건임을 내세워 '충북 내 유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영동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 활로는 오로지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조성밖에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새정부의 충북 공약사업인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을 군으로 유치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은 유기농특화도 충북에 농업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교육·연구·실습·창업 및 체험관광 등 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500억원(국비 1300억. 지방비 200억)을 들여 약 49만5000㎡의 터에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첨단농업기술 교육·실습장, 창업·비즈니스센터, 연구·개발(R&D)센터·실증단지, 체험·전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적용 품목은 시설원예·과수·양돈·한우·양계·농기계 등이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등을 핵심기술로 하는 첨단농업의 산실이다.

과학과 농업의 복합공간인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일자리 창출, 농업 세대교체, 귀농귀촌인 유치 등 침체된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교육인원은 2만~3만명, 방문·관람객 수는 20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의 명품화’란 군정방침을 가진 영동군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현재 영동군을 비롯해 도내 5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동군은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의 최적 입지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점을 특히 부각시키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위치한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경부철도·고속도로,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또한 천혜의 기상 자연조건을 갖춘 농업발전 구역으로 연평균 기온 11.8도, 충북에서 가장 따뜻하고 연간 2300시간이 넘는 일조량을 자랑한다.

과일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명품 농특산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부사(사과) 전국 최초 재배, 전국  군단위 최대 포도 재배, 생명농업 특화사업지로 바이오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에는 감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무결점 청정지역을 사수하며 빈틈없는 방역시스템과 꼼꼼한 농축산 관리체계를 인정받고 있다.

군은 각종 회의, 교육, 지역행사장에서 유치 활동을 벌이며 군민의 의지를 한 데 모으는 한편 사업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많은 군민들이 응답하며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을 환영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박병진·박우양 충북도의회 의원, 정춘택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기열 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 영동군내 각 기관들이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 민관협의체를 구성, 가동했다.

영동군이 심혈을 쏟고 있는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연계되면 그 시너지효과는 지역을 넘어 전국단위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정과 이희자 농정기획팀장은 “영동군은 전체인구 가구대비 41.2%가 농업경영체인 전형적 농업군으로 농촌활력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5만 군민과 함께 미래첨단농업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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