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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창원형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
안상수 창원시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형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상수 시장은 “우리시는 인구 10만명당 전통시장의 수가 7.1개로 전국평균 3개에 비춰보면 타 지역에 비해 전통시장이 월등히 많아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며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창원시 특성에 맞는 ‘창원형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창원형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창원 와글북적 전통시장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전략 14개 중점과제로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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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방문에 나서고 있는 안상수 창원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
◆‘전통시장의 혁신적 마케팅’ 전략
▶농수산물 특화 마케팅과 상품 신뢰성 제고
각 시장별 특화 품목 지정과 ‘100원 경매’ 등의 고객유발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창원지역의 전통시장 판매가격과 원산지 표시 등을 적극 권고해, 모범시장에 대해서는 전통시장 종합평가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창원 전통시장의 소셜미디어 정보 강화
젊은 층의 소비 참여 유도,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창원 전통시장 쇼핑 통합 판매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장의 위치, 할인행사 등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SNS 홍보단 서포터즈’를 운영, 전통시장 체험스토리를 SNS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창원시보에도 전통시장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와 역량 강화
상인대학, 상인 의식교육 등 전통시장 상인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가능시장’ 현수막?배너 게시 등으로 홍보한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 마케팅교육, 세무?회계교육 등 상인들에게 실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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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시장이 동마산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전통시장 고객맞춤형 편의 증진’ 전략
▶카트 대여와 회의장 무료 임차
주요 전통시장에 대한 카트 대여 프로그램으로 쇼핑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상인회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를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장보기 대행?배송서비스 확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장보기 대행과 배송 서비스 지원 사업을 활용해 관내 전통시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난 5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배송체계선도 물류센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배송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주차장 확충과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주차장 건립 등 전통시장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보수하고, 내년 창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방문고객을 위해 공공자전거 누비자 보관대를 3개 시장에 추가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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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왼쪽)과 정후연 한국대표여행사연합 회장이 체결한 ‘창원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관광산업과 전통시장의 융?복합’ 전략
▶창원 전통시장 특화 맛 상품 개발
‘창원 맛 간식 전국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원 맛 간식을 활용해 전통시장 특화 먹거리 상품으로 개발한다.
아귀, 단감, 피조개 등 창원의 대표적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차별화된 창원 맛 간식 판매를 통해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지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관광지?축제?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 개발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이동 동선을 집중 홍보를 통해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올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최 장소와 마산어시장을 연계한 상권활성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창원시 축제와 전통시장을 연계할 수 있는 ‘포토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
올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시 오동동 문화광장과 부림시장 등에 설치한 국화화분이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 낸 사례와 같이 이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내 트릭아트와 화려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 제공과 밝은 분위기 조성을 통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민참여형 전통시장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골목여행문화 아카데미’를 운영, 전통시장 구역 내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생?시민 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마산 원도심의 역사, 문화, 예술 체험과 6개 전통시장 상거래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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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 시민들과 소통행정./아시아뉴스통신DB |
◆‘민?관 협업형 전통시장 살리기’ 전략
▶전통시장 살리기 3트랙(공공기관?민간기업?주민과 전통시장) 협력
95개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그리고 100대 민간기업과 전통시장, 아파트단지와 전통시장 간의 자매결연을 체결해, 전통시장 홍보와 이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상생마케팅을 위한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형 유통업체 수익금의 일부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환원하며,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협약 체결 후, 협약 이행상태 관리감독 등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 지원 방안
창원시의 온누리상품권 구매금액 400억원에서 내년에는 500억원으로 구매금액 목표를 상향, 관내 공공기관의 개인 포상금 지급 시 온누리상품권 활용을 확대하고, 청년 구직수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또 창원소재 중소기업이 구매하는 온누리상품권 금액의 5%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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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도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과 평가기반 구축 방안
매달 1회 ‘창원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반기별로 ‘전통시장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개선해야 할 주요항목을 평가대상 항목으로 선정, 전통시장을 평가함으로써 우수 시장에 대해 포상하도록 하는 등 ‘창원시 전통시장 종합평가’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번 창원형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을 위해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3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향후 전통시장 이용객뿐 아니라 외부관광객 유입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수 시장은 “오늘 제시된 ‘전통시장 마케팅 혁신’을 통해 전통시장이 저렴하고 신선한 상품과 선진화된 판매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창원시민의 구매 만족도가 대폭 증대되고, 전통시장의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로 내수활성화?창원 경제성장?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공공?기업?주민?유통업체 간 협업과 상생기반이 조성돼, 창원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동참하는 ‘전통시장 사랑도시 창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