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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내 첫 '언더투' 가입 추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2-21 09:42

사무국 방문해 가입·활동 협의…다음달 활동계획서 제출키로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언더투 사무국을 방문한 충남도 관계자들이 언더투 사무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도시연맹(Under 2 Coalition·언더투) 가입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언더투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 바덴뷔템베르크가 주도해 만든 탄소 배출 감축 기구로, 38개국 187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언더투 가입 기준은 탈탄소화 실현을 위한 정치적 의지 표명, 언더투 MOU에 의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 현재 또는 향후 감축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전략 채택 및 공표, 언더투 사무국에 매년 온실가스 배출 측정량 고시 등을 이행하거나 이행을 확약하면 된다.

도는 지난 달 언더투 사무국에 전자우편을 통해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18일에는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과 에너지전환팀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언더투 사무국을 방문, 가입과 활동 계획 등을 협의했다.

사무국 방문에서 신 국장은 탈석탄을 충남이 앞장 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동북아 권역 지방정부의 언더투 가입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언더투 가입 도시의 탈석탄 성공 사례도 들었다.

도는 다음 달 중 신기후체제 온실가스 감축 계획, 기후변화 적응 대책, 에너지비전 계획, 탈석탄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등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계획서를 언더투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신 국장 등은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방향 설정 등을 위해 지난 12∼20일 미국과 캐나다 탈석탄 선진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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