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한국연구재단, 새로운 종양치료 전략 제시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7-12-25 11:02

줄기세포 항암분화치료 전략.(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김형기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암줄기세포의 줄기세포능을 억제, 분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종양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암줄기세포의 분화유도 과정을 규명, 줄기세포능을 억제하는 동시에 분화능력을 촉진하는 일종의 '채찍과 당근'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 전사조절인자인 ID1(줄기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는 인자)이 줄기세포능과 분화능력을 모두 조절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ID1은 윈트(WNT)와 소닉헷지호그(SHH)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켜 줄기세포능을 촉진시키고 BMP(뼈형태형성단백질) 신호전달계를 억제, 분화를 억제했다.

반대로 뇌종양줄기세포에서 윈트와 소닉헷지호그 신호를 억제하고 BMP 신호를 활성화시키면 뇌종양에 걸린 생쥐의 생존율이 증가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줄기세포의 분화조절 과정을 규명, 줄기세포능과 분화유도능을 표적으로 하여 종양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분화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암줄기세포에 대한 맞춤형 항암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 국제학술지 임상종양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지난 12일자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