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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부품 개발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7-12-27 09:25

무선양자통신용 4채널 집적화 편광결합/분리 칩 및 모듈.(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송·수신 핵심 부품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은 초당 1억 번(100 MHz)의 빠르기로 광자를 하나씩 보내 양자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양자통신 송·수신 핵심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또 광원과 편광 부품들로 편광 양자 상태를 만들어 전송하고 검출하는 송·수신 핵심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송·수신 핵심부품으로서 4채널 광원, 4채널 편광 결합/분리 모듈, 4채널 단일광자검출기까지 부품 모듈로 구현했다.

이번에 개발된 송신부 핵심 편광 결합 칩의 크기는 40mm x 2mm로 기존 송신부를 구성하던 4개의 부품을 초소형화 시킨 것이다.

이 송수신 부품의 시스템 구동 속도는 100MHz로 세계적 수준에 달한다.

내년 초에 실제 환경에서 무선양자통신을 시연할 계획이며 수백 kbps급의 암호키 전송률을 확인, 모듈 크기를 더 소형화 하는데 주력해 양자 암호키 생성 속도와 전송 거리를 개선할 계획이다.

개발된 부품은 향후 통신장비에 내장돼 암호화 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가행정망 보안 네트워크 ▲보안 금융망 ▲군사기밀 암호전송 ▲데이터센터 기밀유지 ▲개인의료·정보 보안서비스 ▲차량해킹 방지 등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천주 광통신부품연구그룹 프로젝트 리더는"“차량 내 및 차량 간 보안 통신, 모바일 단말 등 다양한 기기가 통신망에 연결될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오고 있다"며  "보안이 완벽 보장되는 양자암호통신으로 민감한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성과는 ETRI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과제로 광학기술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옵티컬 익스프레스(Optical Express)'에 지난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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