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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음주 교통사고', 새해 첫날엔 '산악사고' 주의…평균 20건 급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2-27 12:09

연말에는 음주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사진) / 아시아뉴스통신 DB

연말에는 음주 교통사고를, 새해 첫날에는 산악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연말(12월 29일~12월 31일)과 새해 첫날(1월 1일) 현장대응활동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2월 일일 평균 대비 연말에 증가 폭이 큰 사고유형은 교통사고, 자살, 위치 추적 순으로 분석됐다.
 
연말에 소방공무원이 출동한 사고유형은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12월 일일평균 44.4건 보다 46% 증가한 65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 건수는 34.7건으로 12월 일평균(32.8건)보다 소폭 늘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요청 권한은 가족으로 엄격하게 제한돼 있으며 귀가가 늦거나, 귀가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산악사고 자료사진. / 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연말 음주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사고 유형은 낙상이 6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상 91건, 상해(폭행으로 인한 신체상해) 45건, 중독(알코올, 약물 등) 23건, 추락 14건, 목맴 9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의 경우 1459건 중 음주 교통사고는 152건(10.4%)로 이 중에서 음주한 보행자 교통사고가 77건으로 전체 음주 교통사고의 50.6%를 차지했다.
 
한편 새해 첫날 가장 두드러진 사고 유형은 해맞이 행사와 맞물린 산악사고로 나타났다.
 
1월 1일 발생한 산악사고는 최근 3년간 34건으로, 1월 일평균(8.2건)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새해 첫날에는 교통사고도 1월 일평균 42.7건보다 24%(10.3건) 많은 5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방한용 등산복을 챙겨 입고, 겨울철 눈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젠, 스틱 등을 챙겨서 산행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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