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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작신 가면놀이와 함께 새해맞이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12-29 17:22

2017년 마지막 이틀동안, 특별하게 조선시대 고성지역의 겨울철 세시풍속 중 하나였던 ‘금단작신 가면놀이’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동국세시기 음력 12월편에 고성주민들이 즐겼다고 기록된 금단작신 가면놀이는 비단으로 만든 신(神) 가면을 쓰고 성황당에서 제사를 올린 뒤 새해가 밝을 때까지 밤새도록 마을 곳곳을 다니며 사악한 귀신을 몰아내고 복을 빌던 세시풍속 놀이로써 현대감각의 마을축제로 재해석해 축제화, 고성군의 지원을 받아 노리소리강원두레가 주관한다. 

첫날인 30일 고성 군청 앞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송구영신하고 벽사진경(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함)하기 위해 신을 즐겁게 하는 청신 대북 연주, 청신무, 처용무 강신, 영신 축하공연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성농악보존회의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31일에는 관동팔경중 하나인 고성군 청간정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고성아리랑보존회의 금단작신 오신무와 금단작신 송신무, 벽사가면 만들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금단작신 가면놀이를 통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며 더나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강원도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겨울 문화관광 축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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