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하게 리스크 관리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2-31 15:34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31일 "올해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부채규모와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 상환부담 증가로 가계 및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금융산업의 경우, 이러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성장세의 둔화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덧붙혔다.

한편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금융환경의 변화는 금융회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간편결제, 간편송금, P2P대출과 같은 금융의 기능별 분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금융회사들이 금융회사의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금융산업의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지금 금융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금융산업이 직면한 과제들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특히,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체계적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금융권이 함께 합심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 금리상승시 고객의 대출 상환부담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을 관리하고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