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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삼각산 산불... “방화 가능성도”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8-01-02 16:00

한달새 세번째 산불... 경찰, 물증확보·목격자 증언에 초점 수사
1일 밤 9시 46분쯤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산145번지 일원(삼각산 정상 일원)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관서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DB

새해 벽두부터 발생한 기장군 삼각산 산불이 화재발생 약 16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으로 방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일 부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등은 불길이 잡히는대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초 발화지점을 조사하고 화재 신고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실화와 방화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일, 12일(서부리 수령산), 1월 2일(장안리 삼각산)로 한달사이 세번이나 발생한 기장지역 산불이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역민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방화가능성이 있다하더라도 수사는 쉽지 않을 모양이다.

화재현장 주변에 폐쇄회로TV(CCTV)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물증 확보와 목격자 증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외진 곳에서 불이 났고 등산객도 없는 시간이었다"며 "화재 범위가 넓고 최초 발화지점도 확인이 안 돼 현재로써는 명확한 화재원인을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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