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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목표는 '3선 시장'아닌 '초대 특례시장?'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8-01-02 21:00

새해 첫행보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과 '지방분권 개헌 촉구'

지역정가, "초선부터 목표했던 분권과 특례시, 3선 통해 이뤄내고 싶어 할 것"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제공=수원시청)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8년 새해 첫 행보를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했다.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한 대국민 공동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서다.

초선부터 꾸준히 강조해왔던 특례시 완성과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의지를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이루어내겠다는 표출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 자치단체의 자치역량제고, 풀뿌리 주민자치강화, 네트워크형 지방행정체계구축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초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개헌추진일정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소모전이 이어지면서 개헌의 힘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염태영 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공동신년사를 제안했다.

초선부터 꾸준히 강조해왔던 특례시 완성과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의지를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이루어내겠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명분'있는 제안이었다.

그리고 제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이 동의를 했고 30명이 먼 길을 마다않고 서울 광화문에 염태영 수원시장과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해 함께했다.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30명이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한 대국민 공동신년사를 발표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이번 염태영 수원시장의 새해 첫 행보를 두고 지역정가는 '3선 시장도전을 위한 우회적인 표출'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염태영시장이 '3선 시장'이 목표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지방분권과 특례도시를 이뤄내고 싶다'는 큰 꿈을 이뤄내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 특례도시와 지방분권 추진은 시민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와 닿지 않는 명제다.

그러나 염시장은 수원시장이 되기 전부터 이 명제를 이뤄내기 위해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정치인들에게 끊임없이 '지방마다 작은 정부를 만들어야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그리고 지방분권을 수원시에서부터 추진하기 위해 '지방분권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수원시가 지방분권의 대표적인 사례로 뽑히고 있다.

다수의 정치인들은 "지방분권과 특례시 실현은 염태영시장의 꿈인 만큼 3선 도전을 통해 그 완성을 이끌고 싶어 할 것이다. 지방분권과 관련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전문가인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염 시장의 목표는 '3선 시장'이 아닌 '초대 특례시장'일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정가에서는 2월 초 염태영수원시장의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3선 출마'를 알리는 출범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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