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제천시 출신 이경용(52)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정가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 청장은 환경부 대변인에 내정됐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제천시장 출마에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수순으로 그는 8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천인데 현재 주요 핵심 측근과 주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더불어민주당행이 유력하다.
우선 이 청장의 집안 대부분이 민주당측 인사가 다수 포진된 것이 큰 이유며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그의 성품이 이를 뒷받침 한다.
더불어민주당과도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기 위해 상당한 물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를 패스하며 일반직고위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이 청장은 환경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 프랑스 파리 OECD사무국 법무담당관,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장, 운영지원과장, 환경정책실 환경정책관, 감사관실 등을 거쳐 금강유역환경청장에 지난 2016년 8월 취임했다.
이 청장의 고향은 서재관 전 의원과 이원종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배출한 봉양읍 왕미다.
그는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대 정책대학원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 청장은 왕미초(24회)와 제천중학교(31회), 제천고(33회)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