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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후보 부적격, 고발해야"

[=아시아뉴스통신] 양삼운기자 송고시간 2010-08-26 10:11

야당 시민단체 ”직권남용, 보은인사, 특혜대출 위법에 말바꾸기”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 야권은 26일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실정법 위반에 대한 고발방침도 이어져 인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전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처음 알게된 시기를 두고 오랫동안 여야 의원들의 집중질의를 받았지만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해 질타를 받았다.

 그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모든 언론이 박연차 게이트 연루의혹이 주요 쟁점이라고 보도했는데도 처음 만난 시기도 확인하지 않고 보름간 뭘 준비했느냐"는 질책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김 후보자는 이틀간 청문회에서 박 회장을 2007년 이후 알았다고 밝혔지만, 2006년 골프를 친 것이 확인되자 시인해 여당 의원으로부터 "청문회에서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도 무너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표정이 어두워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강기갑(사천, 민주노동당) 의원은 “공정한 인사는 커녕 측근에 대한 보은인사를 일삼는 총리 후보가 과연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 볼 일이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는 "김 후보자의 도지사 재임시 행정경험과 자질, 도덕성에 대한 내외적 평가와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인사청문회에서 연일 제기되는 여러 문제와 더불어 청문회에서 보이고 있는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하든 본인이 사퇴를 하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내정자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의 답변 태도는 물론 자질 면에서도 도저히 총리감이 못된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5일 청문회에서 경상남도지사 시절 자신의 운전 비서였던 ㅇ씨와 ㄱ씨 등 측근을 경남도 산하 기관에 특별 채용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잘못된 것 같다”며 부적절한 인사임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첫째날 ‘도청 직원 가사도우미 활용, 부인의 관용차 이용’ 의혹에 대해 부인하다 강 의원을 미롯한 야권의 집요한 추궁과 증거자료에 결국 시인한데 이어진 사과였다.


 강기갑 의원실은 김 후보자가 도지사 재직 시 운전 수행한 A씨는 올해 6월 경남 모 대학 취업상담사로 취직(별정 6급 공무원) 했고, 거창군수 시절부터 운전 수행을 했던 B씨는 경남 모 소방서에 ‘기능 8급 공무원’으로 취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측근 보은인사 아니냐?”고 집중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별다른 변명을 하지 못한 채 “그렇다면 잘못된 것 같다”고 시인했다.


 강기갑 의원은 “인사가 만사(人事萬事)라는 말이 있다”며 “김 총리 후보와 관련된 인사비리는 도지사 시절 이미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고 지적하고 “앞서 제기한 인사비리만 해도 불과 한 두 달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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