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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거제서 ‘학부모와 교육감의 만남, 수학공감콘서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8-01-09 14:26

9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거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8년 학부모와 교육감의 만남, 수학공감(共感)콘서트’에서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9일 거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2018년 학부모와 교육감의 만남, 수학공감(共感)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역량 중심의 미래 교육’을 2018년 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경남교육의 변화를 위해 무술년 새해 1월 거제에서 교실 수업혁명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번 수학공감(共感)콘서트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경남 수학교육 정책의 변화를 학부모와 교육주체들이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미래사회와 경남교육정책’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겨울방학임에도 거제 초?중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석종득 세상모든소통연구소장이 ‘미래사회 제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자세’란 주제로 콘서트의 문을 열며 4차 산업혁명이란 사회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심 역량으로 ‘공감과 소통의 열린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석종득 소장이 ‘미래사회를 대비할 경남교육정책 방향’을 박종훈 교육감에게 질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콘서트를 진행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 질문에 “2018년은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을 위해 우선 학생의 진로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과정, 수업혁신과 평가방법 개선으로 인한 교실현장수업을 바꾸고, 경남 수학교육의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으로 수업혁신을 이뤄, 경남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동환 부산교육대학교 교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은 4C(비판적 사고,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력)라고 소개하며,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식 수학교육방법에서 벗어나 집단지성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체험하고 탐구하는 과정 중심 수학교육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종훈 교육감(왼쪽) 등이 학부모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2부에서는 이동환 교수의 사회로 강연자들과 학부모가 질의?응답 형태로 콘서트를 이어갔다.

한 학부모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위해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하는데, 교실 수학수업에서는 아직 많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정책이 있으면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초등학교 전 학년의 전 단원에 적용할 수 있는 수학체험콘텐츠가 개발?제작돼 보급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예산과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초 창원중앙중학교 별관에 경남수학문화관이 개관하며, 9월 거제중앙초등학교에 ‘거제수학체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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