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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부자되는 첨단 원예‧유통산업’ 231억 투입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1-09 14:44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와 법수면 백산리 등에서 생산된 겨울철 수박은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사진제공=함안군청)

경남 함안군은 올해 ‘부자되는 첨단농업’을 위해 원예·유통분야에 23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고품질 원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 조성에 나선다.

함안군은 약 2300ha(시설 2000ha·노지 300ha) 면적에서 수박, 단감, 멜론, 포도 등을 재배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로서 연간 수박 시설재배 규모가 경남의 55%, 전국의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안수박 산업특구’ 명성에 걸맞은 함안수박 명품화를 위해 30억3500만원을 들여 4대 핵심사업인 인적자원 육성, 명품수박 생산기반구축, 브랜드화, 6차 산업화를 추진, 대한민국 수박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북면 등 수박 주산단지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중·소과종 수박 생산단지 조성에 1억6000만원을 투입,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으로 수박시장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또 신소득 대체작목 보급 확대를 위해 4억6500만원을 투입, 애플망고, 레드향 등 열대과일과 베리류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와 과수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와 법수면 백산리 등에서 생산된 겨울철 수박은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사진제공=함안군청)

기능성 특수채소류 연중 생산을 위한 시범재배에 1억4000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 2개소(2640㎡)의 시설현대화와 자재지원 등으로 기능성 특수채소류 수요확대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군은 첨단 시설원예 현대화 기반구축을 위해 시설현대화, 시설원예지원, 신기술보급, 시설채소 품질향상 등 4개 분야 6억2600만원을 지원해 경영안정화를 비롯한 상품성 증대와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토마토, 단감 등의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축산물 등 수출품목을 수입국 기호에 맞춰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기반시설 현대화·규모화에 12억2800만원을 투입한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노력해 1억3300만원을 지원, 노동력 부족 해소와 고품질 과실생산 등으로 대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2월 농산물 산지유통시설(APC) 준공을 비롯해 유통시설 현대화와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에 6억2100만원, e-아라리 공동브랜드 농산물에 대한 판촉, 홈쇼핑, 직매장 등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유통경쟁력 강화에 3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함안 컬러수박.(사진제공=함안군청)

이 밖에도 농산물 소득분석을 통한 농가 맞춤형 경영개선, 시설원예연구소와의 협력사업 추진, 사계절 꽃 양묘 공급과 악양둑방 경관조성,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지원,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추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은 “원예·유통 산업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함안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업소득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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