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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인문학연구소, '노년의 인문학' 학술세미나 마련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7:18

19~20일 늙음이 가지는 삶의 의미에 대해 추수
주체적 노년기 모색 위한 인문학적 담론의 장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제3회 '노년의 인문학' 학술세미나를 마련한다.(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인문대학 교수회의실(N16-1. 217호)에서 제3회 '노년의 인문학' 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노년의 인문학’ 학술세미나는 늙음이 가지는 삶의 의미를 추수하고 주체적인 노년기를 모색하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는 후기 산업사회 시대 노년의 삶과 죽음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조망하는 것을 큰 틀로 삼고 진행한다. 여기에 덧붙여 21세기 사이보그가 되고 있는 노년의 몸과 죽음의 의미에 관해 살펴보고 노인과 청년이 공존할 수 있는 캠퍼스 타운 디자인을 통해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도시 공간을 제시한다.

세속의 권위와 가치를 죽음 너머까지 지속하고자 했던 서양 중세 문장(紋章)의 문화적 양식과 변천에 대한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 숭실대 이채영 교수의 ‘노년의 사랑과 그 양상’ ▶ 서원대 황혜영 교수의 ‘영화 라임라이트 속 인생 풍자극 연구’ ▶ 충북대 김경화 연구원의 ‘노년의 삶과 사랑: 영화 죽여주는 여자와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을 중심으로’ ▶ 성균관대 안상원 교수의 ‘죽음 앞에 선 인간-호모 파버의 경우’ ▶ 숭실대 이찬규 교수의 ‘종활(終活)과 세계의 장례 문화’ ▶ 건양대 박아르마 교수의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한 죽음 교육의 프로그램 개발 사례’ ▶ 성균관대 김연순 교수의 ‘21세기 노년은 사이보그’ ▶ 광운대 김문석 교수의 ‘노인과 청년의 공존을 위한 캠퍼스 타운 설계안’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윤진 충북대 인문학연구소장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노인 문제를 점검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의료와 복지, 법률과 같은 실제적인 접근도 필요하지만 인문학적 관점에서 노년기를 바라보고 21세기에 부합하는 노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18년 새해를 여는 세미나에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진 시민과 학생,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노년의 인문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단행본 ‘노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출간 후 ‘노년과 안티에이징’의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 성과 역시 책으로 엮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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