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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특산물 베트남 시장 진출 청신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8-01-16 07:39

산청 초석잠 에너지드링크 베트남 수출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 정상용 대표(왼쪽 세 번째)와 베트남 GAINS Company Limited의 Hong Lap Chi(홍랍치) 대표(네번째)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이 베트남 시장 진출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산청군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대표 정상용)과 베트남 GAINS Company Limited(대표 Hong Lap Chi)가 초석잠 에너지 드링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게 되는 물량은 산청에서 생산된 초석잠을 주원료로 한 음료 9만3600병(3800만원 상당)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3월 ‘베트남 관광교류와 농특산물 판로 시장개척단’의 호치민시 투자청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트남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FOOD EXPO에도 지역 6개 업체 28개 제품이 참가했다.

기존 관광과 수출 분야에서 협력관계에 있는 PALO사의 협조를 받아 산청 농특산물에 관심이 높은 큰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 한 결과 5개 업체와 240만 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수입사인 GAINS Company Limited와 200만 달러의 초석잠 에너지드링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으며, 12일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베트남은 세계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연속 6%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와 양국 간 투자?교역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다.

지난해 베트남 FOOD EXPO에서 전시된 제품들도 기업인과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산청 농특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시아 수출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실질적 성과로 나타난 수출체결을 계기로 수출유망 농특산물을 발굴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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