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여권발급 건수가 해마다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
충북 옥천군의 여권발급 건수가 해마다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여권발급 건수는 모두 3626건으로 하루 평균 15건씩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말 3126건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 치 발급건수를 보면 지난 2015년 2623건, 2016년 3126건, 2017년 3626건으로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인근 시·군의 지난해 발급 건수 3300여건과 2300여건 등과 비교해도 높은 실적이다.
여권발급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데에는 옥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권 관련 다양한 편의시책들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에서는 민원편의를 위해 여권발급 신청과 동시에 국제운전면허증도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는 관할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하는 데 청주 운전면허시험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운전면허증의 신청서 접수 및 교부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체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원인이 여권발급 신청 시 등기우송료 2700원을 지불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우편배송 서비스도 시행해 지난해 260명이 이용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화요 야간 민원서비스'는 유공자,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군민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무료로 여권을 배송해주며 지난해 123명이 이용했다.
김성종 종합민원과장은 "신속한 여권 발급으로 기분 좋은 해외여행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여권발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